얼마 전, 한 친구가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는지 “내 유전자는 좋지 않아서 남기지 않는 것이 나을 것 같아”라는 씁쓸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단호하게 대답했습니다. 세상에 절대적으로 좋은 유전자나 나쁜 유전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우리는 가끔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타고난 재능이나 환경을 탓하곤 합니다. 하지만 시각을 조금만 바꿔보면, 지금 우리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승리의 증거입니다. 현세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인류 역사상 수많은 전쟁, 기아, 역병을 이겨낸 생존자들의 후손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엄청난 행운아이며, 우월함이나 열등함의 잣대로 스스로를 평가절하할 필요가 없습니다.

1. 관점이 자산을 만든다: 나만의 무기 찾기
유명한 착시 그림 중 하나인 ‘나비와 마주 보는 사람’의 형상을 떠올려 보십시오. 누군가에게는 나비로 보이고, 누군가에게는 두 사람의 얼굴로 보입니다. 세상의 수많은 이슈와 가치관도 이와 같습니다. ‘정상’이라는 획일화된 기준은 없습니다.
과거 수렵과 채집의 시대에는 근력이 우수하고 공격적인 유전자가 생존에 유리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냉장고를 열면 신선한 음식이 가득하고, 과거의 왕조차 누리지 못한 최적의 삶을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는 다릅니다. 이제는 상상력, 지식, 통찰력이 더 강력한 생존 무기가 되었습니다.
저 역시 손재주나 미술적 재능이 부족하고, 소위 ‘극 T’ 성향으로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풍부한 상상력과 인내심,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사고라는 강력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환경에 따라 단점은 무기가 되고, 장점은 평범해질 수 있습니다. 자신을 깎아내리기보다는 자아 성찰을 통해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는 것이 부와 성공을 향한 첫걸음입니다.
2. 삶의 통제감 회복하기: 내 인생의 운전대 잡기
책 『놓아주는 엄마 주도하는 아이』에서는 ‘삶의 통제감’을 강조합니다. 삶의 통제식이란 ‘나의 선택이 내 인생을 결정한다’는 자신감이며, 이는 곧 자존감의 뿌리가 됩니다.
우리는 종종 쳇바퀴 도는 삶을 삽니다. 회사에서 정해준 스케줄대로 움직이고, 주변의 권위자나 사회의 시선에 맞춰 수동적인 결정을 내립니다. 어릴 적 부모님이 정해준 학원을 맹목적으로 다니던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도 스스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내 인생은 어디에 있지?”라는 허무함에 빠지게 됩니다.
우울하거나 내 삶에 불만이 많아진다면, 일상 속에서 작고 편하게 할 수 있는 성공의 경험을 늘려야 합니다.
-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 모든 경로와 식사를 스스로 결정해 보기
- 나만의 생각과 구상을 담아 꾸준히 글을 써보기
이처럼 사소해 보이는 루틴들이 모여 ‘내 삶은 내가 통제하고 있다’는 강력한 믿음을 만들어냅니다.
3. 행동을 만드는 유일한 동력: 간절함과 우선순위
통제감을 얻고 목표를 세웠다면, 이제는 행동해야 할 차례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목표를 세우고도 실패합니다. 왜 그럴까요? 가장 큰 이유는 ‘진정으로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회사에서 진급 필수 조건으로 당장 토익 점수를 요구한다면, 사람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기필코 점수를 만들어냅니다. 강렬한 의지와 필요가 행동을 강제하고 결괏값을 도출하는 것입니다. 반면 “시간이 없다”, “바쁘다”며 미루는 일들은 사실 자신의 인생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시크릿』, 『절제의 성공학』, 『부의 바이블』 등 수많은 경제/성공학 도서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진리도 같습니다.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면, 환경을 탓하기 전에 나의 의지와 간절함이 충분했는지 되물어야 합니다. 진정으로 필요하다고 느끼면, 인간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길을 찾아냅니다.
4. 낯섦을 통찰력으로 바꾸는 ‘반복의 힘’
새로운 목표를 향해 첫발을 내디뎠을 때, 그 과정이 매끄럽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운전을 처음 배울 때를 떠올려 보십시오. 핸들이 부서져라 꽉 쥐고, 과도하게 허리를 숙여 앞만 보며, 작은 커브에도 온몸의 근육이 긴장해 등과 엉덩이가 땀으로 흥건해집니다. 극도의 긴장감과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수십, 수백 번의 반복과 학습을 거치고 나면, 어느새 한 손으로 가볍게 핸들을 쥐고 편안하게 목적지에 도달합니다. 적은 에너지를 쓰면서도 돌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는 ‘전문가’의 경지에 오르는 것입니다.
우리가 돈을 벌기 위해, 혹은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도전하는 모든 새로운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역시 주식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직접 경험하며 공부해보니, 그것은 도박이 아니라 ‘미래에 부자가 되기 위한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처음에는 에너지가 많이 들고 서툴겠지만, 멈추지 않고 반복하십시오. 그 무던한 노력은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돌려줄 것입니다.
“사람의 본성, 즉 자질이 똑같지 않고 다르며 각자의 본성에 적합한 다른 일들이 있다.” — 프리드리히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인간이 이룬 모든 성공은 노력의 결과다. 노력의 크기에 따라 결과의 부피도 달라진다.” — 제임스 알렌, 『원인과 결과의 법칙』
누구에게나 각자가 탁월하게 잘할 수 있는 일이 존재합니다. 범죄나 도박 같은 파괴적인 일이 아니라면, 두려움을 버리고 일단 경험해 보십시오. 남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결국 당신도 해낼 수 있습니다. 스스로의 한계를 규정짓지 말고, 오늘 당장 당신의 삶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아 작지만 확실한 첫걸음을 내디뎌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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